스타들의 일상

 

매주 목요일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있다. 바로 tvN에서 방송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기 위해서이다. 의사들의 일상과 대학 동기들이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의학 드라마이다. 드라마의 출연진만큼이나 구성 옛날의 향수를 불러오는 ost들은 동시대를 살았던 시청자들로 하여금 많은 감동과 옛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다.

 

드라마를 통해서 대리만족을 느끼고 그시절로 다시 돌아간 것과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출연 배우들의 명품 연기도 좋지만 드라마에서 빠져서 안될 멜로라인과 다양한 에피소드가 매주 목요일 저녁을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것 같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드라마이다. 1회차 시청률 6.32% 를 기록하면서 점차 상승하더니 최근 방영된 7회 차에서는 12.077%를 기록하면서 장르별 종합 1위의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드라마를 본사람들은 아마도 알겠지만 매회 드라마를 보면서 다음회차가 궁금해지는 것은 물론 회가 거듭될수록 종방이 다가오는 점이 무척이나 아쉽게 생각되는 것 같다. 마치 미생과 응답하라 시리즈와 같은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어서 tvN의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지금까지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등장인물을 인물관계도에 따라서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아직 이 드라마를 시청하지 못했다면 단 1회차만 봐도 다음회차가 궁금해질 정도로 엄청난 재미가 있는 드라마이니 티빙 다시 보기를 통해서라도 꼭 한 번 보길 바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다시보기는 티빙을 통해서 볼 수 있다. tvN과 JTBC 드라마 및 프로그램 등을 보기 위해서 나 역시 얼마 전부터 티빙의 공식 회원이 되었는데. 보고 또 봐도 정말 재미가 있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장인물 및 인물관계도 

 

 

드라마의 주인공은 99학번 의대 동기들이 주축을 이루어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익준 역할을 맡은 조정석은 간담췌외과 조교수로 흉부외과 부교수인 김준완과는 고향 친구이다. 놀 거 다놀고, 할 거다 하면서도 항상 1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똑똑했다. 의대 수석입학 및 수석 졸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잘난 척 보다는 조금은 엉뚱한 매력이 있는 유부남이다.

 

 

익준에게는 우주라는 5살의 아들이 하나있다. 혜정과 기러기 부부로 생활하고 있으며 홀로 우주를 키워왔다. 그러던 어느 날 혜정으로부터 이혼을 해달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 이유가 혜정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혜정과 이혼을 하게 된다.

 

 

현재는 홀로 우주를 키우고 있으며 취미활동인 밴드 활동을 하고 있다. 극 중 익준의 전 여자 친구이자 톱스타로 나오는 고아라 씨와 다시 썸을 탈것 같기도 하지만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그 결과는 알 수가 없어 앞으로의 방송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바라지만 과연 그 결과 어찌 될지 정말 궁금해진다.

 

의대 동기 5인방 중 성격이 가장 좋고 착하다. 함께 일하는 병원 동료들도 안정원(유연석)이 화를 낸 모습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그의 별명은 부처라고 불린다. 병원 재단 이사장의 다섯째로 재벌가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친구들에게는 말을 하지 않을 정도로 순수하다.

 

신부가 꿈이었지만 형들과 누나들로 인하여 현재 의사생활을 하고 있다. 아직도 그의 마음속에는 신부가 되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으며 매년 한 번씩은 의사를 그만둔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비록 짧은 분량의 출연이지만 함께 가족으로 나오는 성동일, 김성균, 예지원, 오윤아 씨의 모습을 보는 것도 드라마를 보는 하나의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정원은 소아외과 조교수로 아이들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자신은 여자에 관심이 없어 보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를 좋아하게 되는 여성이 생기고 말았으니 그는 다름 아닌 외과 레지던트 3년 차인 장 겨울이다.

 

 

 

장 겨울(신현빈)은 레지던트 3년 차로 일반외과의 유일한 레지던트인 덕분에 외과 교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무뚝뚝한 것 같지만 일처리 하나만큼은 확실하고 환자를 위한 마음은 누구 보다도 애정이 넘친다.

 

 

한때 육상선수로 활동을 한 덕분에 응급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환자를 보러 가는 것도 그녀이다. 어느 순간부터 안정원을 자신이 좋아한다는 것을 느끼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 표현은 하지 못할 정도로 사랑에는 소극적이다. 하지만 그랬던 그녀가 드디어 정원에게 밥을 사달라고 하면서 정원과의 썸을 타기 위한 관계에 돌입한다. 과연 정원과 겨울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이 부분도 정말 궁금해진다.

 

 

의사들도 기피하는 흉부외과에 지원 현재 흉부외과 부교수로 실세로 인식될 정도로 실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유능한 의사이다. 전교 1등인 익준의 고향 친구로 늘 전교 2등을 도맡아 했던 그이기도 하다.

 

연애에 관심이 많지만 그의 연애기간을 늘 짧기만 한 것이 문제이다. 차갑고 무서울 정도로 냉정하기도 하지만 그에게 있어 의사라는 직업에 있어서 만큼은 동정보다도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실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어느 날 응급으로 실려온 환자를 치료하게 되는데 그의 이름은 다름 아닌 이익순.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름이었는데 잘 생각해보니 그가 바로 익준의 동생인 이익순이었던 것이다. 육군사관학교를 나온 현역군인 소령이다. 무술 도합 17단일 정도로 무술 실력이 뛰어나며 익준의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다.

 

그렇게 한 번 두 번 익순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익순이 동생이 아닌 여성으로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된 김준완(정경호)은 익순에게 오빠와 연애하자라고 고백을 하게 된다.

 

 

익순은 일주일간의 장고 끝에 드디어 답을 하게 되고 두 사람은 익순의 오빠인 익준 몰래 연애에 돌입하기 시작한다. 의대 동기 들은 준완에게 여자 친구가 생긴 것을 직감하고 누구인지 캐묻지만 준완은 절대 말할 수가 없다. 다름 아닌 익준의 동생인 익순이기 때문에.

 

과연 김준완과 이익순의 연애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점점 눈치를 차리는 익준의 포위망이 좁혀오는데 드라마가 끝날 때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너무 기대가 된다.

 

 

또 한 명의 재벌가 아들인 양석형(김대명) 교수. 산부인과 조교수로 현재 엄마인 조영혜(문희경)와 살고 있다. 석형에게는 태건 어패럴의 대표를 맡고 있는 아빠가 있다. 하지만 아빠는 석형보다도 3살 어린 여성과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아빠의 아이까지 임신을 했다면서 석형의 병원까지 찾아와 석형의 엄마가 이혼을 하도록 설득해달라고 해서 결국 엄마를 설득시키기도 한다.

 

 

의대 동기 5인방 이외에는 다른 사람들과는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정도로 은둔형 외톨이다. 하지만 밴드 활동만큼은 누구보다 열정을 갖고 할 만큼 밴드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티브이를 사랑할 정도로 티브이에 푹 빠져 살고 있으며 이미 결혼은 한번 하고 온 돌싱남이다. 대학시절 친구 채송화에게 고백을 했다가 아주 멋지게 까였던 비밀이 있는데 이사실을 알고 있는 것은 오직 익준뿐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익준도 대학시절 송화를 좋아했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실력 하나만큼은 뛰어나고 따듯한 의사이지만 함께 일하는 제자들은 무뚝뚝하고 어울릴 줄 모르는 그를 못마땅해하기도 한다.

 

 

특히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 차로 재직 중인 추민하(안은진)는 석형을 가장 싫어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교수라 대놓고 말은 못 하지만 석형의 하나하나가 모두 맘에 들지 않는 듯한 눈치이다. 그러나 함께 일을 하고 누구보다도 환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깊은 의사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면서 석형에 대해서 점점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기게 된다.

 

 

단순 호기심인 줄 알았는데 점차 석형에 대한 관심으로 바뀌는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앞으로 남은 방송에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형성될 지도 한번 드라마를 보는 재미라 할 수 있다.

 

 

의대 5인방 중 유일한 여성인 채송화(전미도)는 신경외과 부교수이다. 여성 의사 이면서도 실력이 뛰어나서 많은 제자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환자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정말 천사 같은 모습의 그녀이다. 하지만 수술실에서 만큼은 냉정하고 프로다운 실력으로 수술을 집도 하는 카리스마녀이다.

 

남자 친구가 바람을 피우면서 솔로이지만 바쁜 병원생활로 인하여 오히려 잘 되었다고 쿨하게 생각하는 그녀. 바쁜 생활중에도 주말이면 어김없이 혼자 떠나는 캠핑을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신경외과 레지던트 3년 차인 안치홍(김준한)에게 따듯하게 대하는 것이 치홍은 고맙기도 하지만 그이 상의 감정을 느끼게도 한다. 안치홍의 꿈은 군인이었다.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군인이 되었으나 병을 얻게 되면서 대위로 전역을 하게 되고 뒤늦게 의전원에 입하하여 졸업하고 의사가 되었다.

 

 

함께 근무하는 채송화 교수를 존경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채송화를 교수가 아닌 여성으로 생각하면서 조금씩 다가가기 시작한다. 채송화 교수와 안치홍의 러브라인 또한 어떻게 전개가 될지 기대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밖에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등장하는 출연진들은 정말 많다. 의대 5인방의 대학 동기인 봉광현은 레지던트들 사이에서 의대 5인방 교수들의 정보를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사람으로 통하면서 많은 정보를 알려주는 제공자로 통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곁에는 5인방 교수들을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는 제자들이 모여 항상 많은 질문들을 하곤 한다. 양정원의 엄마 역할을 맡은 정로사(김혜숙), 율제병원 재단 이사장을 맡은 주종수(김갑수)등 중년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기 또한 드라마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줄거리 중 7회까지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봤다.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티빙 다시 보기를 통해서 시청했는데 다음회차가 너무나도 기대가 된다. 의대 99학번 동기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인 만큼 배경은 현재와 과거인 90년대 후반이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드라마 곳곳에 숨어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를 듣는 것도 지난날의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게 하면서 더욱더 높은 시청률 상승으로 이끄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드라마의 시청률이 올라가면서 수록된 OST들이 차트 역주행을 하면서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도 지난 시절을 그리워하는 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매주 목요일에 tvN에서 방송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본방사수와 아직 못 보았다면 꼭 한 번 시청해보길 바란다